공공장소에서는 좀....
열받아
대전에서 분당 한국토지공사까지 헬기로와서 구리로 퇴근하기위해
미금역에서 전철(분당선)을 탔는데
내가 앉은 앞 좌석에 여학생과 남학생이 교복을 입은체 앉아서 서로 비비고 안고 지랄떠는가 싶더니
출입문쪽에 또한 년놈이.....모자달린 웃도리를 입은 여학생은 그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있고 남학생은 교복을 입고 서서 안고 한참 지랄을 떨다가 남학생이 가방에서 먹을 것을 꺼내 한참을 먹더니 또 포옹하기도 하고 얼굴을 비비고 머리를 쓰다듬고 지랄한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젊은 년놈들이 그러는가 했더니
이젠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체로 지랄한다. 정말로 눈꼴사납다. 공공장소에서 너무심하다.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경로석앞에 서있는데
경노석에 앉아있는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중년 아줌마고 그리고 여학생과 이제 갓 졸업했거나 아니면 여대생 정도 되는 나이 또래가 앉아있고 그 앞에는 65세 정도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서있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인식을 못하는지 아니하는지 그냥 앉아있다. (아마 임신녀?)
내 옆에는 여대생 정도되는 둘이가 헨드폰을 꺼내어 하나는 게임을 하고 하나는 무슨 오빤지 계속 떠들며 통화한다.
아~아 열받는다.
세상이 말쎈가? 이해가 안간다.
그러다 동서울에서 구리 오는 시내버스를 탔는데
운전석 바로뒤에 경로석 펫말이 붙은 좌석에 여인이 셋이 앉았고
앞에서부터 여대생정도 그리고 중간에 중년 여인 그리고 대학을 갓졸업한 처녀가 앉았고
그 맞은편 내리는 출입문이 여닫히는 쪽의 독립된 의자에 앞에는 역시 여대생 정도 그리고 뒤엔 이제 갓 입사했을 듯한 남자가 앉아있는데 역시 60세 정도의 할머니가 헨드빽과 쇼핑빽 그리고 손자주려고 산 바나나 다섯개정도가 들은 비닐봉지를 들고 남자의 발곁에 짐들을 놓고 서 있었는데 모두가 앉자마자 약먹은 병아리 새끼 마냥 졸기 시작 하고
바로 출입문쪽엔 고교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쥬스컵을 들고는 빨대로 한참을 마시더니 워커힐 앞에서 내린다. 그 때까지 어느 누구 자리 양보하는 년놈이 없었으니..........
우리나라의 교육이 잘못된 것인지
국회로가나 학교로가나 고위직을 가진 자나 막론하고 개판이니 그저 서글퍼지기만 한다.
나도 딸년이 둘 있는데 하나는 지차타고 다니고 하나는 아직 대학생인데 갸들도 그럴까 부끄럽다.
여러분들의 자식들은 어떤지?????????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