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에 대해서
저작권에 대해서
글은 읽는 사람이 그 내용을 음미하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작자의 의도에 외곡 되게 해석해서도 안 된다. 이는 이미 국어시간에 많이들 배워온 내용이다. 그리고 요즘도 남의 글에 대해서 나의 소견이 다른 사람과 소견이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마광수 교수의 저서들을 두고 사회적으로 왈가왈부한 적이 있다. 그런 내용의 책을 어떤 이는 출간되자마자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고개를 절래 흔드는 사람도 있다.
글에는 글을 쓴 사람의 사상과 혼이 배어있다. 그 사상을 이해하려하지 않고 단지 표현이 나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글이 매장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글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좋아하고 있다면 말이다.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도 그렇다. 쓰는 사람은 자기의 혼을 불어넣어 쓴다. 그렇게 혼이 담긴 글을 운영자라해서 그 글을 삭제 방으로 가두어 버리고 "Re"글도 없고, "쪽지" 글도 남기지 않고 삭제 방으로 옮긴다는 것은 글 쓴 사람을 무지막지하게 모독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설사 다른 사정으로 그렇게 조치했으면 나중에라도 그 결과를 알려줘야 한다.
2011. 3. 1일 경 00 방에 올린 나의 글 “세상에 이런 일이(48시간의 사랑이야기)” 제11차분의 글이 삭제 방으로 들어가고 아직까지 여타한 통보가 없다. 운영자들이 그 글을 보고 어떻게 조치를 하였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 글은 엄연히 나의 글이며 저작권은 나에게있다. 남의 글을 오랫동안 가두어 놓을 이유가 뭔가? 본인한테 돌려주어야할 것이다. 나의 메일로라도 되돌려줘야 맞다. 물론 돌려줄 때는 어떠한 이유에서 귀하에게 돌려준다고 해야 할 것이다.
글은 어느 때는 그 시대의 배경에 따라 음지에 있다가 다시 세상에 나올 수도 있다. 시대에 따라 높이 평가될 수도 절하될 수도 있기 마련이고 읽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좋은 글, 나쁜 글로 갈라질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 어느 영향력이 있는 인사나 매스컴에서 화려하게 띄울 수도 평가 절하되어질 수도 있다.
어느 문하냐에 따라 또는 그 글을 심사하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좌우될 수도 있다. 카페에 올리는 글은 카페에 들어오는 모든 친구들을 대상으로 올린다. 그러나 운영자를 편성 운용하는 것은 그런 글에 대해서 평가하고 통제하기위해서 운영자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운영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기타 운영자들이 같이 의논하여 그 결론을 내리고 처리해야한다. 그런데 그 글이 아직 운영자 방에 들여놓고 본인에게 통보도, 돌려주지도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만약에 앞으로 어떤 회원을 강제 퇴장 시킬 경우도 강제 퇴장자의 글은 해당 방에 남겨서는 안 된다. 따라서 해당자에게 시한부를 두고 본인의 글을 자져가라고 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로 보며, 스스로 글을 그냥 두었을 경우에는 직권 삭제하여도 될 것이다. 단, 통보한 후라면 말이다.
글이란 쓴 사람의 혼이 깃든 재산이며 저작권이 글을 쓴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