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직은 청춘이고 싶다.

최재곤(집시) 2013. 10. 22. 20:19

아직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감성이 일고

이 좋은 가을 소슬한 바람이 얼굴을 때리면 공허한 마음이 일렁인다.

 

보슬비 내리는 날에는 외로움이 젖어들기도하고

쌀쌀한 날이면 구둘목이....

누군가와 조용하고 따스한 찻집에서 차 한잔 나누면서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늘 더높고 공기좋은 날 

한권의 책을 들고 따스한 묘등에 오르면

잊혀져 가물거리던 옛날 친구가 생각난다.

어디서 어떻게 살고있을까?

 

세월은 어느덧 나를 할아버지로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 청춘이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

 

아직은 

붉게 물든 노을보고 

바스락거리는 낙옆밟으면

생각나는 건 연인과 같이 느꼈으면하는 아쉬움이다.

 

멜로영화를 보거나 누드사진을 보면 온몸이 달아오르기도하고

길을 스치는 여인의 짧디 짧은 아랫도리를 보거나

전철에 앉은 여인의 트인 젖가슴을 보면 욕구가 생긴다.

 

그러니까 

아직은 청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