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습관이 인격에 반영된다.
최재곤(집시)
2015. 4. 3. 13:30
아침 출근길 버스가 흔들린다.
만원 버스의 버스기사 바로 뒤에서 버스 운전 상태를 유심히 본다.
기사님이 출발시 핸들이 좌우로 빈번하게 돌린다.
따라서 차체는 좌우로 흔들리게 마련이다.
만원 버스의 버스기사 바로 뒤에서 버스 운전 상태를 유심히 본다.
기사님이 출발시 핸들이 좌우로 빈번하게 돌린다.
따라서 차체는 좌우로 흔들리게 마련이다.
한참이나 유심히 바라본다.
아무리 봐도 헨들의 유격이 없어 보이는데도 계속 흔든다.
정류장 정차시에는 정차공간이 충분한데도 엉거주춤하게 안쪽 차선을 걸친다.
정차하는 곳 마다 그런다.
정류장 정차시에는 정차공간이 충분한데도 엉거주춤하게 안쪽 차선을 걸친다.
정차하는 곳 마다 그런다.
나름대로의 노하우?
차선을 완전히 비우면 다음 출발시 뒤에서 오는차 때문에 즉시 출발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엉거주춤하게 막아섰다가 출발이 용이하게 한다.
복잡한 버스
한 젊은이가 올라온다.
머리가 똥머리(상투식으로 올려묶은 머리) 스타일이다.
그리고 머리띠를 둘렀다.
인상은 남자
그런데 봉을 잡은 손톱에 메니큐를 발랐고 무뉘도 그렸다.
여간가?
눈에 잘 뛰는 곳의 손을 본다. 여자다. 손목도 갸냘프다.
분명 여자의 골격이다.
여간가?
눈에 잘 뛰는 곳의 손을 본다. 여자다. 손목도 갸냘프다.
분명 여자의 골격이다.
키는 훤출하게 나보다 크다.
다시 얼굴을 본다.
잘 생긴 남자의 얼굴?
잘 생긴 남자의 얼굴?
그건 그렇고
운전은 나름 대로의 습관이 생기게 마련이다.
어떤 기사는 악셀레이터를 습관적으로 밟았다 늦췄다를 반복하는 기사도 있다.
기사의 습관에 따라 컨디션이 좋지않는 날 좌우로 흔들고 밟았다 늦췄다하는 기사의 버스를 타면 멀미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마스타드라이브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 본의 아니게 나빠지는 습관을 고쳐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조종도 습관이 있는데 이를 교정하고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년 정기훈련을 5시간이나 하고있다.
우리네 습관은 참 중요하다.
좋은 습관은 그사람의 인격에도 반영된다.
내가 싫으면 상대도 싫다.
습관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당해보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스스로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우리 모두 좋은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