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매우 따뜻---하오이다.
낮에는 주인 할머니가 근무지에 오셔서
쑥이랑, 달래 캐갔다오.
제법 많이 돋아났더군
조금있으면 민들래도 나오겠지
이렇게 봄은 말없이 찾아왔다가
말없이 가겠지
그럭저럭 한 계절 갈테고
또 다른 계절이 오고 가겠지
구름에 달가듯 달에 구름가듯
세월은 흐르고
묶어둘수없는 나날의 시간은
아쉬움을 느끼기 전에 냇가에 물흐르듯 흘러가겠지
우리네 인생도
이와 다를바 없건만
그저 하루하루 이유없는 스트레스만 쌓이고
이생각 저생각에
엊그제의 정월 대보름달이
이제 쪽박달로 전락했으니.......
한참지난 즈음 세삼느껴지는 아픔아닌 아픔이외다.
출처 : 집시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집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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