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3.1.3) 부터 딸도 마눌도 ㅎ 출장? 가고 나 혼자있다.
동기생 결혼식이14:30분에 고속터미널 건물내에서 있어
아침은 간단히 누룽지를 끓여먹고 점심은 굶고있다가
1시경에 집을 나선다. 굶어도 식장에서 거하게 먹을 기회가 된다. ㅎ
구미에 있는 한 동기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던 딸 때문에 걱정하더니 지난 해 가을,
갑자기 결혼 발표를 하고 오늘 결혼한단다.
대상은 동네 친구, 초등학교 때부터 잘 아는 친구 사이란다.
가까이서 오래 사귀면서 저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것 같다고 했다.
365 박스에 들어가 그에게 축의금을 이체하고 문을 당겨 여는데
획하니 들어서는 넘. ...
아직 새파란 젊은 넘이다.
늙은 내가 본의 아니게 나의 잡이 아닌 도아맨 역할을 한 셈이다.
속으로 '이 우라질 넘...'
ㅎ 뭔가 손해본 것 같이 느껴진다. 나의 이기심일까?
버스를 타려고 기다린다.
길 건너 한 청년이 담배를 피우며 걷는다.
허우대는 멀쩡한 청년이다. 그럴싸하게 갖춰입었다.
손가락 사이로 꼬나쥐고 연신 연기를 내 뿜으며 ....
'싸가지 없는 넘...' 이럴 때 마다 내 피가 거꾸로 흐르는 기분이다.
아직 인도는 물론 주 도로까지 미끄럽다.
차 문이 열리고 내가 타려고 오른다리를 들려고 하는데
오른쪽 옆에 있던 아가씨 획하니 끼어든다.
'엥 여기 또 고이한 년!'
뒤 따라 들어가 그 아가씨 옆에 앉았다.
돌돌 말은 알미늄 호일에서 나오는 것은 김밥.
그녀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태연하게 먹는다. 맛잇게 잘 먹는다.
좁은 공간에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이 아가씨 아침부터 굶고왔나?'
아예 커피까지 준비해 왔다.
이시간 까지 점심을 먹지않은 나,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간다.
참으려해도 이런 때는 생리적으로 침이 더 많이 생긴다.
이 광경을 카페에 올리려고 열심히 매모하다가
혼자 이런저런 생각에 젖어있는데 차가 정차했다.
밖을 보니 내가 내려야할 정류장이다.
후다닥 일어서는데 차문이 닫힌다.
"아저씨 저 내려야해요" 고함을 치곤 광나루역에 먼저내리고 말았다.
싸가지 없는 젊은이들,
다시 삼청교육대 같은 정신개조 훈련기관 설립안 하려나?
동기생 결혼식이14:30분에 고속터미널 건물내에서 있어
아침은 간단히 누룽지를 끓여먹고 점심은 굶고있다가
1시경에 집을 나선다. 굶어도 식장에서 거하게 먹을 기회가 된다. ㅎ
결혼할 생각이 없다던 딸 때문에 걱정하더니 지난 해 가을,
갑자기 결혼 발표를 하고 오늘 결혼한단다.
대상은 동네 친구, 초등학교 때부터 잘 아는 친구 사이란다.
가까이서 오래 사귀면서 저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것 같다고 했다.
우리 친구 사이에도 쉬 마음을 터 놓지 못하는데
평생을 같이해야할 반려자를 쉬 결정하긴 힘들 것이다.
인간사 다 그려려니 마음먹기 나름인데
서로 존경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비우면서 사귀면 될 친구 아닌가?
획하니 들어서는 넘. ...
아직 새파란 젊은 넘이다.
늙은 내가 본의 아니게 나의 잡이 아닌 도아맨 역할을 한 셈이다.
속으로 '이 우라질 넘...'
ㅎ 뭔가 손해본 것 같이 느껴진다. 나의 이기심일까?
길 건너 한 청년이 담배를 피우며 걷는다.
허우대는 멀쩡한 청년이다. 그럴싸하게 갖춰입었다.
손가락 사이로 꼬나쥐고 연신 연기를 내 뿜으며 ....
거기다 가래침까지 퇴퇴 자주 뱉는다.
'싸가지 없는 넘...' 이럴 때 마다 내 피가 거꾸로 흐르는 기분이다.
내가 타야할 버스가 내 앞에 와서 비스듬히 미끄러지면서 멈춘다.
차 문이 열리고 내가 타려고 오른다리를 들려고 하는데
오른쪽 옆에 있던 아가씨 획하니 끼어든다.
'엥 여기 또 고이한 년!'
뒤 따라 들어가 그 아가씨 옆에 앉았다.
뭔가를 이야기 해주고 싶어서다.
마침 차 안엔 많은 좌석들이 비어있었다.
돌돌 말은 알미늄 호일에서 나오는 것은 김밥.
그녀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태연하게 먹는다. 맛잇게 잘 먹는다.
좁은 공간에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이 아가씨 아침부터 굶고왔나?'
아예 커피까지 준비해 왔다.
김밥을 다 먹고 커피까지 마신다.
어쭈 이쑤시게는 사용 안할까?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간다.
참으려해도 이런 때는 생리적으로 침이 더 많이 생긴다.
뭔가를 말하려다 말도 못하고
혼자 이런저런 생각에 젖어있는데 차가 정차했다.
밖을 보니 내가 내려야할 정류장이다.
후다닥 일어서는데 차문이 닫힌다.
"아저씨 저 내려야해요" 고함을 치곤 광나루역에 먼저내리고 말았다.
다시 삼청교육대 같은 정신개조 훈련기관 설립안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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