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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그런대로 한 세상 살아 가렵니다.

by 최재곤(집시) 2009. 2. 4.

날이 너무 따사합니다.

난로 피운 사무실 보다 밖이 더 따뜻합니다.

 

엇그제 새해 맞는가 했더니

벌써 봄인가 봅니다.

 

아직, 하지만, 곧 봄나물이 돋겠지요

그럭 저럭 어김없이 봄은 또 지멋대로 갈끼고

 

그라고는 반갑지도 안은 무더운 여름올테고

땀과 모기랑 싸우다보면

 

무심한 낙옆은 또 지겠지요.

그러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어떤 철따구니 없는 넘은 강세이 세끼 마냥

그래도 좋다고.....ㅎㅎㅎ

 

얼굴엔 주름이 더 생기고

흰 머리카락 느는지도 모르고

 

싸가지없이 그저 나이만 늘고

보고잡다하다가 또 세월만 보내겠지요.

 

요거 다 알면서도 마음대로 안되니

가끔 한숨쉬며 신세 타령해봐야

 

언넘 언년 알아주지 못할끼고

그저 이리저리 조선 팔도강산 돌아다니다가

그런대로 그저 그냥 한 세상 살아 가렵니다.

 

   - 홍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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