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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머위탕 만들기

by 최재곤(집시) 2011. 4. 20.

 

 

머위탕 만들기

 

들깨가루로 감칠맛~
 

만들기


1. 머위를 껍질을 벗긴 후 깨끗이 씻은 다음  적당히 대친다.

 

2 끓는 물에 마른 새우를 넣어 국물을 낸다.

  마른 새우는 체에 담아 흔들어서 지저분한 것들을 털어 내고 마른 행주로 비벼 닦은 후 끓는 물에 넣어

  한참 우려서 시원한 국물을 낸다. 마른 새우 대신 멸치를 사용해도 좋다. 원래는 민물 우렁을 사용한다.

 

  마른 세우와 잘씻은 민물우렁 또는 바지락도 좋다. 취향에 따라 건데기를 건져내지 않아도 되고

3. 국물에 머위를 넣고 한번더 끓인다.(머위를 적당히 자르는데 그림보다 훨 길어도 된다.)

4. 들깨가루와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넣는다.
   들깨가루와 찹쌀가루를 물에 곱게 풀어 바글바글 끓는 국물에 조금씩 넣으면서 젓는다.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어 간한다. 

 

 

머위는 `머우' 또는 `머구'라고도 하는데 집 주변의 울타리 밑이나 논뚝,
산골의 습기가 있는 곳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이른 봄 꽃대가 먼저 나온 후 주변 땅속에서 어린 잎이 나오는데,
어린 잎은 담백하여 나물로, 머위대는 탕국에, 꽃대는 한약재로 쓰인다.

또한 습기를 많이 함유한 식물이라 실내 습기조절을 위해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특히 머위꽃이 피기 전 꽃대를 말려서 한약재로 사용하는
관동화는 맛이 맵고 약기운이 폐로 들어가며 성질은 따뜻해
특히 차서 오는 기침에 효과적이다. 민간에서는 종창이나
부기를 빨리 가라 앉히기 위해 뿌리나 줄기를 빻아서
환부에 붙이기도 하고, 식욕을 돋게 하거나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할 때도 쓰인다.

또 진정 작용이 있어 수종을 치료할 때도 쓰인다.

꽃봉오리는 달여서 마시거나 술로 담궈 마시면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가루를 내어 양치하면 편도선이 부었을 때 효과가 좋다.

가정에서 생선을 먹고 중독을 일으켰을 때
급히 머위즙을 만들어 마시면 좋다.

유럽에서는 머위가 탁월한 암치료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위스의 자연치료 의사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머위야말로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한 항암작용이 있는 식물”이라고 했다.

머위는 식탁에서도 우리와 친숙해질 수 있는 식품이다.

당질의 함유량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칼슘, 인, 나이신,
아스코르빈산 등의 무기염류를 공급할 뿐 아니라
식욕을 돋우고 더위로 인해 나른해진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식품이다.

또한 칼슘이 많아 어린 꽃봉오리를 음지에서 말려 튀김을
만들어 아이들의 간식용으로 하면 좋다.

머위는 요즘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음식이다.
오늘 저녁에 머위탕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돋궈보자.

재료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머위대 300g, 들깨 50g, 쌀 70g, 소금 약간,
우렁 100g, 물 2컵, 대파 약간을 준비한다.

이 머위탕의 열량은 1인분을 기준으로 156㎉이고 당질 14g,
단백질 6g, 지방 8g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머위대는 통통하면서 색깔이 선명한 것으로 골라
끓는 소금물에 3분 정도 삶는다.
껍질을 벗긴 후 찬물에 담가 떫은 맛을 우려내고, 5㎝ 길이로 자른다.
삶은 우렁은 소금으로 세게 문질러 여러번 헹궈 흙냄새를 없앤다.
물을 2컵 붓고 머위대와 우렁을 같이 넣어 끓인 다음 갈아놓은
깨와 쌀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다진 파를 탕위에 뿌려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