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가든의 위치는 비취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사람이 95퍼센트 이상 되는 것 같다. 이틑날 아침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봤을 때 그렇게 추정되었다. 여기뿐만 아니고 가는 곳마다 한국인들이다.
건물은 3층으로 실내는 넓은 편이다. 물도 시원하게 잘 나온다.
티브이는 우리나라 엘지 제품 이었고 비대도 우리나라 제품이었다. 유럽쪽에는 삼성이 많이 보이던데 다른 호텔은 모르겠다. 이 가든은 이 지역에서 규모면에서 큰축에 드는 것으로 보인다. 단, 엘리베이트가 없다. 가든의 앞에는 야외 풀장 시설과 주변에 뷔취벤취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어디 나가지 않아도 쉴수 있도록 되어있다.
익일 일정을 위해 지난 29일 먼저들어온 딸과 같이 이 건물 곁에 위치한 한국 소속 현지 투어 사무실을 찾았다. 익일 오전에 호핑투어를 예약해 놓고 주변 해변과 거리 광경을 구경하고 오는 길에 저녁 식사를 했다. 해변의 모래는 그야말로 백사장, 아주 가는 고운 모래다. 물속도 마찬가지다. 모래의 성분도 돌이 아닌 산호 가루로 보인다.
매뉴판의 사진으로 각자 다른 매뉴에 추가하여 한 가지를 더 시켰다. 뽁음밥의 양은 아주 많다. 한 접시로 2인분의 양은 될 것 같다. 다른 것은 그렇다 치고 닭고기 바베큐는 다시는 안 시켜 먹기로 했다. 식사 중 한참앉아 있으니 무릎 아래에 아주 작은 벌레인지 모긴지 피부를 무는 것 같다. 많이 가려웠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 거리를 샅샅히 뒤지듯 분위기 파악에 나섯다. 거리에는 모자 선그라스 문신 마사지 등 호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한 시간 짜리 발 마사지를 받았다. 발 마사지를 받고 난 후에야 가려움이 사라졌다. 이후 부터 항시 모기약을 휴대하고 사용했다.
숙소 타브이는 케이블 방송으로 찬넬 47번에 한국YTN이 48번은 아리랑관련 내용을 70번에는 KBS가 그대로 방영되고 71번은 tvN이 현지언어 자막을 넣어 방송하고 있다.
아침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뷔페식으로 김치까지 준비해 놓았다. 우리는 매일 아침을 여기서 먹기로 되어있다. 고기나 헴 등은 너무 짠 반면에 야체조림의 경우는 싱거웠다. 망고인 줄 알고 한 접시 가득 가져왔는데 싱겁디 싱거운 자몽이었다. 계란 후라이는 준비 진열된 여러가지 속을 본인이 알아서 접시에 담아 넣어달래도 되고 그냥해 달라고 해도된다. 바쁠 때는 테이블 위치를 가르쳐주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뷔페에서 다음 부터는 모든 음식을 골고루 한 가지씩 가져와서 먼저 간을 보고 입맞에 맞는 것을 골라먹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날 먹은 닭고기 바베큐는 너무 많이 테워서 먹기가 거북스러웠다.
호핑투어는 오전 9:30분 경에 한척의 배에 7살 정도 보이는 남자아이가 딸린 부부 가족과 딸하고 나 다섯명이 한 팀이되어 출발했다. 출발 전 가이드가 주의사항을 강조하고 투어 종류와 진행 방법 팁운용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현지인이 안내한다.
벤(골프장 이동카 형)을 타고 선착장을 이동 한다. 배를 타고 나간다. 한 중간에 닻을 내리고 줄낚시를 한다. 깊이는 15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배에는 미리 낚시랑 미끼 간식 까지 준비해 놓는다. 나는 낚시 경험이 많다. 큰넘 여러마리를 낚으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배가 물살을 가르며 진행해가는데 옆 배에서 낚은 고기를 보여줬다. 크다. 팔뚝 만큼 길다. 마음이 들뜬다. 7살 짜리 꼬마가 먼저 낚아 올린다. 열대어로 어항에나 기르는 크기다. 다음 내가 낚아 올린다. "걸렸다"라고 고함을 지르며 줄을 감아 올린다. ㅎ 나도 작은 넘이다. 아줌마도 딸도 낚아 올리는데 다들 작은 넘들이다. 실망했다. 줄을 걷고 차려진 간식을 먹는다. 낚은 고기의 사시미와 라면 망고가 준비되어 있었다.
다시 배는 연안 가까이로 이동한다. 연안에는 빈 물통이 물밑에 고정된체로 군데군데 떠있다. 배는 닻을 내리는 대신에 그 물통에 매단다. 그 물통이 배의 위치를 잡아주는 셈이다. 구명의를 입고 물안경을 끼고 스노쿨이 시작된다. 수면에 식빵 조각이 던져지고 배에서 내려진 사다리로 수면에 내려간다. 식빵 덩어리가 물을 머금고 가라 앉는 도중 작은 고기들이 많이 모여든다. 모여든 고기들은 모두 작은 넘들이고 보기 좋은 열대어 들이 아니다. 수심은 보기에 3~5 미터 바닥에는 작은 산호들로 되어있다. 이 산호도 아름답거나 신비한 것들이 아니다. 카메라로 물속의 광경을 찍어덴다. 일반 카메라에 호핑켑을 쒸우고 들어갔다. 물속에서 스위치를 켰으나 수압 때문에 렌즈가 나오지 못한다. 다시 밖으로 나와 헨폰으로 바꾸었다. 딸은 방수카메라를 사용했다. 역시 방수 카메라가 좋았다.
잠시 후 바로 인근 연안에 배를 정박하고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배에서 내릴 때 현지 안내인이 선장에게 팁을 주라고 한다. 돌출된 해변의 바위 언덕에 해가림 시설이 된 움막안에우리들의 점심이 잘 차려져 있었다. 그러나 배에서 간식을 먹는 바람에 반도 먹지 못했다. 돌아 올 때는 밴으로 이동했다.
식사하고 나올 때 해변에 떠밀려온 야자 하나를 집어들고 기념 촬영을 했는데 잠시 후 야자를 집었던 손에 톡톡 쏘며 가려웠다. 여러군데가 가려웠는데 지난 밤 다리가 가려운 그런 증상이었다. 한꺼번에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벌레에 물린 모양이다. 햇빛이 강해서 선크림을 바르고 휴대하였고 선그라스도 필수다. 작은 벌레에 자주 물리니 스프레이 모기약도 챙겨 다니며 발라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물론 모기약도 준비해 왔다.
건물은 3층으로 실내는 넓은 편이다. 물도 시원하게 잘 나온다.
돌아오는 길에 벤은 두 번이나 정차를 했다. 가이드가 언제 가져왔는지 우리가 먹다 남은 음식을 모두 싸가지고 왔다. 두 봉지로 나누어 넣었다. 오다가 정차 시 마다 한 봉지씩을 건네준다. 두 번쩨 건네주는 음식에는 밥이 싸져있었다. 그 봉지를 받은 사람은 경찰이란다.
우리 부부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날 먼저온 딸하고 인터냇의 마이피플을 통하여 영상 통화를 했었다. 나는 이곳의 인터넷 사정이 좋은 줄알고 노트북 까지 챙겨왔다. 호텔에 와이파이가 잡혔다. 연결하려고하니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요구했다. 푸론트에 가서 아이디와 바밀번호를 매모해 달라고 했으나 요금을 요구했다. 나는 아예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치 해봐야 느려 터진다고 하니 돈 주고 스트레스는 더 쌓일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이곳의 시간차는 한 시간이 느리다. 이곳에서 데이터를 잘못쓰면 요금 폭탄을 맞는단다. 그래서 아예 들어오자마자 데이터는 막아놨다.
SKT의 경우 MMS는 건당 발신 : MMS텍스트 300원, MMS멀티미디어 400원, (수신:무료) DATA는 0.5KB당 4.55원이다.
떠나올 때 여러벌의 옷가지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현지에서 하루를 겪어 본 결과 괜히 짐만된다. 물놀이할 옷차림으로 쇼핑까지 가능하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있다. 오고갈 때 입는 옷 외에 예비로 한 벌 정도의 여벌만 챙기면 되겠다. 신발도 현지에선 슬리퍼 만 추가하면된다. 그리고 창이 넓은 모자 선그라스 스프레이 모기약 치약 치솔 선크림 등이다. 특히 모기약은 현지에서 휴대하고 다니며 수시로 사용해야 한다.
호핑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온 시각이 오후 2시경이 되었다. 이곳의 기상은 변덕 스러운 편이다. 가끔 소나기가 지나가기도 한다. 어떤 때는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하나 잠시후 그치기 일쑤다. 우리 셋은 나란히 발 마사지를 받기도 했다. 오후 6시경 딸은 귀국하기 위해 돌아가고 우린 둘이 남게 되었다. 딸이 출발한 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퍼붇는다. 딸이 걱정되어 계속 문자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배도 비행기도 예정대로 출발했다는 것을 알고 우린 또 이국의 그럴싸한 밤을 보냈다.
SKT의 경우 MMS는 건당 발신 : MMS텍스트 300원, MMS멀티미디어 400원, (수신:무료) DATA는 0.5KB당 4.5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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