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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관리

[스크랩] 탈모 치료시 약물요법의 허와 실

by 최재곤(집시) 2006. 7. 4.
집필자 : tfdoctor  (2006-02-09 15:14) 신고하기 |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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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필자는 환자가 강력하게 요청하지 않으면 먹는 약물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탈모치료를 하면서 희한한 일은 우리 국민이 먹는 약을 좋아하고 뭐가 좋다더라 하면 가격 불문하고 시중에 동이 난다던데 탈모치료용 복용약은 별로 인기가 없는 듯하다.

탈모치료용 복용약은 갱년기를 훨씬 지난 여성에서 가끔 사용하는 예를 빼고는 남성만이 복용하는데 복용에 따르는 부작용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복용약을 먹으면 머리털이 나는 것은 맞는데 머리털과 맞바꾸어야 할지도 모르는 남성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약물 복용자의 약 1% 내외에서 발기부전과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발기부전에도 불구하고 꾹 참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된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상담해보면 의외로 남성의 힘이 많이 감퇴된 것을 호소한다.

아마도 임상시험이 수행된 외국인들보다는 한국인 남성들의 정력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  

대개 2년 정도 복용하면 더 이상 먹기 곤란하다고 호소하면서 어떻게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없을까 하면서 클리닉을 찾아오는 수가 많다.

 

왜냐하면 탈모치료용 약물을 사용할 때는 머리가 나는데 복용을 중단하여 끊으면 머리털이 다시 빠지기 때문에 약물을 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복용할 수도 없고 딜레마에 빠진다.

확인된바 없지만 시중에 퍼져있는 소문에 의하면 약물을 중지할 경우 옆에 있던 정상적인 머리털까지 뽑는다고 하므로 탈모 환자로서는 두려운 일이다. 물론 이것은 낭설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먹는 약물을 쓰지 않고도 탈모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약물을 생산하는 제약사에게 무슨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가 없기 바란다.

오랜동안 치료를 해보니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탈모가 치료되므로, 굳이 부작용이 의심되는 약물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

내용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트리코 탈모전문의원>
출처 : 윤 사랑
글쓴이 : 못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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