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글

'13.4.11 집시의 아침

by 최재곤(집시) 2013. 4. 11.

오늘 아침에도 여느 때와 같이 뒷산을 한 바퀴 휘이 돌아 내려왔다.

헬기를 점검해놓고 화장실에 들렀는데

문 안쪽에

"오늘 계란 하나를 가지는 것 보다 내일 암탉 한 마리를 가지는 쪽이 낫다."

                                       -  플러 -

라는 속담인지 명언인지 부착되어 있기에 ㅎ 변기에 앉아 요렇게 노닥거려 본다.

 

여기서 품은 뜻은 짐작이 가나

계란은 그냥 기다려서는 병아리가 나올 수 없다.

더군다나 암탉일지 수탉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어미닭이 수일간 품어주는 희생과

또한 장기간의 안전한 성장과정을 거쳐야한다.

나는 이런 모순에 꼬집자고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네 생활이 옛 속담이나 명언에 비해

너무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고 모든 상황이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북한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초 뉴스거리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뭔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몰라도

내 생각엔 모든 군사적인 것들을 무조건 내려놓고

여러 방향으로 도와 달라고 하면 다들 도와 줄 텐데 ...

 

국민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데 과연 핵을 보유한 다해도 무슨 의미의 이익이 있는지?

과거엔 핵을 소유하면 그야말로 핵보유강대국으로 세계적인 대상으로 큰소리도 치고 했지만

이잰 국민이 잘 사는 나라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잘 사는 경제대국 말이다.

 

아마도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 뭔 문제가 있는 듯 그들의 내부사정으로 보인다.

나 자신의 내면사정은 어떨까?

                                         - 집시의 생각 -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근길 스킨쉽  (0) 2013.05.12
참꽃, 그리움  (0) 2013.04.21
'13.4.7 집시의 아침  (0) 2013.04.07
'13.4.3 집시의 아침  (0) 2013.04.03
할아버지 되다  (0)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