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여느 때와 같이 뒷산을 한 바퀴 휘이 돌아 내려왔다.
헬기를 점검해놓고 화장실에 들렀는데
문 안쪽에
"오늘 계란 하나를 가지는 것 보다 내일 암탉 한 마리를 가지는 쪽이 낫다."
- 플러 -
라는 속담인지 명언인지 부착되어 있기에 ㅎ 변기에 앉아 요렇게 노닥거려 본다.
여기서 품은 뜻은 짐작이 가나
계란은 그냥 기다려서는 병아리가 나올 수 없다.
더군다나 암탉일지 수탉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어미닭이 수일간 품어주는 희생과
또한 장기간의 안전한 성장과정을 거쳐야한다.
나는 이런 모순에 꼬집자고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네 생활이 옛 속담이나 명언에 비해
너무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고 모든 상황이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북한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초 뉴스거리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뭔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몰라도
내 생각엔 모든 군사적인 것들을 무조건 내려놓고
여러 방향으로 도와 달라고 하면 다들 도와 줄 텐데 ...
국민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데 과연 핵을 보유한 다해도 무슨 의미의 이익이 있는지?
과거엔 핵을 소유하면 그야말로 핵보유강대국으로 세계적인 대상으로 큰소리도 치고 했지만
이잰 국민이 잘 사는 나라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잘 사는 경제대국 말이다.
아마도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 뭔 문제가 있는 듯 그들의 내부사정으로 보인다.
나 자신의 내면사정은 어떨까?
- 집시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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