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글

영동 일기 1

by 최재곤(집시) 2019. 3. 2.

영동에서의 일상

 

영동역 출입문은 자동유리문이다.

또 하나의 자동문이 열리고 좌측 출입문 안에 매표소, 오른편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승객 대기실이다.

 

승객 대기실의 의자에 앉으면 실시간 차량운행 정보를 볼 수 있는 대형 모니터가 있다.

개찰구에는 다른 역과 같이 역무원이 없이 통과할 수 있고

지하 통로는 내림 계단으로 내려가든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오름 계단에는 오름 에스컬레이터가 시설돼있다.

 

무궁화호는 옛 무궁화가 아니다. 실내는 깨끗하고 의자도 고속철보다 넓고 아늑하다.

칸의 규모가 고속철에 비해 폭이 넓다, 따라서 좌석도 고속철보다 공간이 넓고

의자도 뒤로 45도 이상으로 젖혀진다.

좌석번호가 있는 칸은 두 사람이 앉는 의자로 가득하고 별도의 카페칸도 있다.

주행 중 가끔은 좌우로 덜컹거리기도 하고 레일과 레일의 간격으로 터그덕을 반복한다.

 

카페칸의 분위기는 전체 공간 중 앞.1/3 공간은 한쪽으로 창밖을 향한 긴 의자와 탁자가 병행하게 창턱에 길게 붙어있고 맞은 편 창가에는 서서 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있다. 칸의 중간에는 마주 보는 긴 의자가 양쪽으로 배열되었다.

그리고 한쪽 출입문 쪽에 대형 자판기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출입문 밖에는 두 개의 화장실이 있다.

 

각 유리창 상부마다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연결해 쓸 수 있는 두 개의 전원 코드를 연결할 짹이 설비되어있고 창엔 커텐이 붙어있고 창과 창사이엔 두 개의 인입식 옷걸이가 부착되어있다.

승무원에 의하면 카페칸은 모든 열차가 다 연결되어있진 않단다.

연결되어있는 칸은 4호차로 공통이다.

 

나는 지난 2, 14일부터 충북 지방의 산불 진화 임무 수행을 위해서

항공기를 영동군운동장 주차장에 계류해 놓고 대전에서 통근한다.

물론 지정석이 아닌 카페칸을 이용한다.

 

대전에서 영동간의 열차 시간은 30분이 소요된다.

모텔에 숙박하려다가 대전의 오피스텔에서 기거하며 통근하기로 했다.

일반인 편도 운임 2,900,

나는 경로에다 철도회원으로 30일 주말 관계없이 72,000으로 정기권을 샀다.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집  (0) 2019.03.18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다시 생각해봐야!  (0) 2019.03.11
남자의 본능  (0) 2019.01.25
나의 별명  (0) 2019.01.25
온돌 의자  (0)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