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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밥상머리 이야기(마스크)

by 최재곤(집시) 2020. 3. 15.

밥상머리 이야기

 

여러분은 전철역 또는 열차 내에서 차창으로 햇살이 들어올 때를 경험해 봤는가?

여기서 햇살이란 주변의 빛과 구분되는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살처럼 좌우 상하와 구분이 되는 음영이 확실한 경우를 말한다.

 

요즘 철이 겨울이라 너 내 할 것 없이 패딩을 많이 입는다.

이 패딩에는 동물의 털이 들어있는데 이 털이 옷의 겉과 안감을 뚫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는 새들의 털은 일반 동물의 털에 비해 더 가볍다.

 

아주 가벼운 털은 공기의 이동에 따라 공중에 떠다니기도 하는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지하철역이나 열차 안의 조명에는 각종 먼지 등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틈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에는 현저하게 잘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무실 등 공간에는 빛이 난사된 밝기이지만

틈이나 구멍으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밝은 빛은 직사광선이다.

특히 햇빛은 엄청나게 밝아서 먼지에도 음영 현상이 나타나 우리 시각에서도 잘 보이게 된다.

이런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지하철 속에서의 주변 환경이 매스컴 등에 의해 전해 들은 내용이 이해가 갈 것이다.

 

털들은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쉬 소멸하지도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는 숨 쉬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지하철 공간에서 말을 많이 하거나 입으로 심호흡하면 내 속이 그만큼 많이 오염된다.

    

꼭 겨울이라 해서가 아니라 지하철에는 평소 느끼지 못하는 미세먼지투성이란 걸 알고

마스크 사용을 생활화해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0년에도 여러분의 건강을 위하여...

- 나 마스크 사업자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