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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친구여!

by 최재곤(집시) 2011. 4. 20.

친구여!

 

방금 밖에서 운동하며 하늘 쳐다보니

자유분방하게 흐르는 구름 따라 흐르는 달은 어제보담 확연히 작아졌더군.

우리 인생 남은 시간도 날이면 날마다 그만큼 작아지겠지

지나고 보면 너무 아까운 시간 아닌가!

그렇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재를 잘 활용 못했음을 세삼 느끼기도 하지

 

그때그때 다시 새로운 각오로 임하지만

인생사 맘먹은 대로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것이 더 많고

내일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 우리네 삶인데

아침에 일어나 봐야 내일이 있는 것이거늘

그래서 항상 오늘이 중요하다는 걸 전제로 하고 살지만

그때그때의 여건이 그 조건에 갖추어 지지 못하고

 

그럭저럭 삶의 중턱을 넘어 이제 내리막을 내리 달리고 있네.

드디어 오늘에 이르러 성숙된 만큼 더 진실 되고 더 믿을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 남은 내리막은 아끼고 아껴 곱씹는 인생의 맛을 느끼며 살아야 하지 않겠나.

 

2011,4,19일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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