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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21년 설맞이

by 최재곤(집시) 2021. 2. 27.

출장 중 맞은 설(2021. 2.12)

 

설날 점심은

육개장사발면에 마침 마눌이 짐보따리에 넣어준 떡국을 이용

떡라면으로

 

가져다니는 라면포트에

물과 스프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떡국을 넣고

다시 끓을 때

전원을 끄고 라면을 넣고

뚜껑을 닫은다음 3분 후 먹었구만요.

요렇게 점심끼니를 해결하고

 

퇴근무렵 저녁을 걱정하는 차에

둘째 딸의 전화

"아빠 그기 주소 함 찍어줘봐"

""

"응 뭐 치킨이라도 시켜 볼라꼬"

"그랴 고마워"

전화를 끊고 잠시 후

"아빠 회 시켜주까 갈비찜 시켜주까?"

" 응 갈비찜"

"알았어"

그리고 잠시후

"아빠 약 40분 후에 도착할겨 맛이있을른지 모르겠다"

하여 저녁은 갈비찜(아저씨 갈비)으로 여기 팀들의 저녁을 해결하게 되었당.

 

퇴근 후 밤 7시경

둘째로부터 이번엔 화상전화가 걸려왔다.

'엥 야들이 나의 사생활을 감시할라카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비치는 화면에 첫째 내외와 외손녀 둘, 둘째 내외가 비친다.

폰은 마누라가 들고 모두 같이 세배를 올린다.

그리고는 마눌이 미리 준비한 봉투를 돌린다.

근데 출장 중이라 금년엔 세뱃돈 굳는가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