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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어제 맘만 같습니다.

by 최재곤(집시) 2006. 4. 30.
아주 가신 당신인줄 그제 바로 짐작하고

새고나면 내 살 저며 장마볕에 늘어놓고

하늘 원망 염체 없어 이르지도 못했는데

지나시다 들르시어 이리 안부 전하시니

어제 내린 빗줄기에 촉촉하니 젓은 맘은

오늘도 내일도 어제 맘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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