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250 변덕이 죽 끓듯 하다. 변덕이 죽 끓듯 하다. 오랜만에 팥죽을 끓이려고 삶은 팥을 믹스기에 돌리고 앙금을 낸걸. 냄비에 끓이는데 나에게 나무 주걱을 주면서 잘 저으라고 한다. 이제 시작이라 바닥에 눌을 정도가 아니니까 젓지 않고 잠시 기다렸다. “아니 저어야지” “아직 끓어오르지도 않는데” “아이참 아래들 잘 돌려 단도리를 잘해야지” “뭔 아래를 ...?” “죽이든 뭐든 간에 아래를 단도리 잘해야 한다고 어서 돌려요. 그러다 타겠다.” “아니 아직 열도 안 받았는데 뭘 돌리긴 돌려? 서서히 무르익기 시작하머 돌리지” 그리고는 젖기 시작하여 한참 돌리는데 뽀글뽀글 끓어오른다. 이어 흰 가루를 넣으면서 계속 젓는다. 또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이번엔 새알을 넣으면서 계속 돌리는데 이젠 푹푹 끓으면서 튀어 오른다. 끓기의 절정에 이르.. 2021. 3. 3. 21년 설맞이 출장 중 맞은 설(2021. 2.12) 설날 점심은 육개장사발면에 마침 마눌이 짐보따리에 넣어준 떡국을 이용 떡라면으로 가져다니는 라면포트에 물과 스프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떡국을 넣고 다시 끓을 때 전원을 끄고 라면을 넣고 뚜껑을 닫은다음 3분 후 먹었구만요. 요렇게 점심끼니를 해결하고 퇴근무렵 저녁을 걱정하는 차에 둘째 딸의 전화 "아빠 그기 주소 함 찍어줘봐" "와" "응 뭐 치킨이라도 시켜 볼라꼬" "그랴 고마워" 전화를 끊고 잠시 후 "아빠 회 시켜주까 갈비찜 시켜주까?" " 응 갈비찜" "알았어" 그리고 잠시후 "아빠 약 40분 후에 도착할겨 맛이있을른지 모르겠다" 하여 저녁은 갈비찜(아저씨 갈비)으로 여기 팀들의 저녁을 해결하게 되었당. 퇴근 후 밤 7시경 둘째로부터 이번엔 화상전화가 걸려왔.. 2021. 2. 27. 밥상머리 이야기(출장 설거지) 출장 설거지 오늘 아침 07:00경 설거지를 끝내고 차 한 잔 끓여 식탁에 놓고 노트북을 가져와 커피 곁에 놓고 의자에 앉았다. 조용히 출입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간다. 며칠 전 예약해놓은 원정 미장원에 갈 참이다. 원정이라 해야 청주다. 청주로 다닌 지는 꾀 오래전부터이다. 청주에는 처.. 2020. 4. 27. 밥상머리 이야기(성추행) 성추행? 부산시장 여직원 성추행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는디 하늘은 높고 따뜻한 전형적인 봄의 일요일 봄바람 살랑이는 오후 한강 변을 걷다가 한남대교 아래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갔다. 최근까지 코로나로 인해 인적이 한산했는데 오늘따라 많이들 나왔다. 주말마다 나들이 나오는 인.. 2020. 4. 26. 이전 1 2 3 4 5 6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