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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251

밥상머리 이야기(정초) 밥상머리 이야기 2020 정초의 일이다. 어느 전철역 개찰구 주변 역내 광장에서 외관 몰골이 촌티가 뭉실 풍기는 호리호리하며 키가 훤칠한 신체적으로는 그야말로 젊었을 땐 여자를 대상으로 한가닥 한 느낌을 주는 그런 인상을 갖춘 노인이(실은 나도 노인인데) 내 앞에서 멈칫멈칫 알짱.. 2020. 2. 4.
밥상머리 이야기(게) 게 게는 열개의 다리를 가진 갑각류의 절지동물로 전 세계에 4,500여종, 우리나라에 183종이 서식하고 있단다. 게는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해양생물의 시체를 처리하는 식생을 가지고 있어 바다의 청소부라고도 불린다. 물이 아닌 바닷가 바위나 자갈밭 숲속에서 서식하.. 2020. 2. 4.
밥상머리 이야기(개) 개 개는 포유동물로 사람을 잘 따르고 영리한 동물이다. 따라서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린 유명한 개들도 있다. 이런 “개”를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야생의 상태나 질이 떨어지는 뜻과 헛되거나 쓸데없는 뜻 그리고 부정적으로 정도가 심한 뜻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개.. 2020. 2. 4.
공정한 사회? 2017. 5.10 문대통령 취임 이후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5.10일 취임사에서 밝힌 0. 기회는 평등 0. 과정은 공정 0.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강조했는 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회는 평등한 현실의 모습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인의 작품입니다. (둘 다 남성임) 2020. 02.03. 2020. 2. 3.
밥상머리 이야기 밥상머리 이야기 나는 그간 주중에는 대전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집에 올라오곤 했다. 집에는 바로 곁에 같이 사는 큰딸이 거의 우리 집에서 생활한다. 외손녀 둘이 있는데 자기들이 가지고 놀던 무엇이든 간에 부서지거나 하면 으레 내 책상에 갖다 놓는다. 그럼 나는 알아서 보수해줘야 .. 2019. 6. 14.
배움 배움 배움을 사전에서 찾으면 “보고듣고 배워서 아는 지식” 이라 설명하고 있다. 배움은 왜 하느냐? 알기 위해서 배우고 배우면 배운데로 행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위 뜻에서 말한 “보고듣고” 는 스승, 부모 등을 통하거나 책, 문서,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하여 내가 알고자하는 것들.. 2019. 4. 19.
일 기(봄비 내리는 날) 봄비 내리는 퇴근길 내가 매일 출퇴근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전철과 철도를 이용한다. 전철구간은 시청역에서 대전역, 철도구간은 대전과 영동역 간이다. 철도구간은 아예 경노에 회원으로 정기권을 구매했다. 주말(토)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다. 퇴근이라 대전역에서 전철을 탔.. 2019. 4. 17.
일 기(앞날이 희미해) 희끄므레한 내일 오늘은 좋은 글귀를 인용할까합니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 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 열고, 낮에는 활기찬 열정으로 일을 하고, 저녁엔 편.. 2019. 4. 17.
나의 집 나의 집(직장 근처 오피스텔) 집이라기보다 20층 빌딩 오피스텔 14층 18평에 전용면적 9평 기계식으로 찍어낸 방이다. 건물의 홀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호실별 우편함이 그리고 오른쪽엔 근무자의 테이블이 있고 좌·우측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실내장식은 초기에 한 상태 그대로라 벽과 천정은 탈색되어 꾀죄죄하다. 언제나 혼자라 따뜻한 온기나 삶의 활기를 느끼지 못한다. 가재도구란 낡은 침대, 오래되어 한없이 모터가 돌아가는 냉장고, 앉은뱅이책상 그리고 이것저것 같이 올려놓은 밥상, 아예 활용도 안하는 세탁기, 싱크대 주변엔 버렸어야 할 그릇과 프라이팬 혼자면서도 밥솥은 두 개 역시 낡은 것들이다. 그래도 남은 공간엔 혹시나 하고 온수메트를 깔아놓았다. 굳이 단란하게 살 사람도 없으니 꾸밀 필요를 못 느낀다... 2019. 3. 18.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다시 생각해봐야!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다시 생각해봐야! 요즘 매일 전철과 열차를 이용 출퇴근을 하면서 우 리나라 교육 관련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걸 느낀다. 우선 역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데 언제부터 우측은 서서 가고 좌측은 걸어가는 것으로 됐는지? 군데마다 걷거나 뛰지 말고 반드시 손을.. 2019. 3. 11.
영동 일기 1 영동에서의 일상 영동역 출입문은 자동유리문이다. 또 하나의 자동문이 열리고 좌측 출입문 안에 매표소, 오른편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승객 대기실이다. 승객 대기실의 의자에 앉으면 실시간 차량운행 정보를 볼 수 있는 대형 모니터가 있다. 개찰구에는 다른 역과 같이 역무원이 없.. 2019. 3. 2.
남자의 본능 남자의 본능 한 친구가 주관하는 모임 며칠 전부터 자기의 모임에 와줬으면 하는 전화를 두통이나 받았다. 전화 받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친구가 하는 일이라면 뭔 일이라도 응해줘야 할 거절하기 힘든 친구다. 마침 그 날의 행사가 두 곳이었는데 두 곳 다 꼭 참석해야 할 처지다. 당일 .. 2019. 1. 25.
나의 별명 주중 내가 사는 곳은 대전이고 매 주말은 서울로 올라간다. 대전에서는 혼자 기거하며 산다, 즉 홀애비 생활이다. 매 주말마다 가는 집에는 동갑네기 여자가 사는 집이다. 매주 금요일 퇴근하여 7시 13분발(거의 변화 없음: 한 달 전부터 예약) 대전행 수서착 밤열차를 타고 동갑녀가 있는 .. 2019. 1. 25.
온돌 의자 온돌의자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요즘은 집에 가나 대전에 있으나 인터넷 관련해서는 웬만하면 폰으로 해결하고 노트북이 아주 구닥다리라 아예 카페까지 들어가기가 싫어진지 오래다. 아마도 그런 이유는 노트북의 탓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지난 주말 바깥이 춥다고 두 갑장이 거실에.. 2019. 1. 25.
달맞이 춤을춘다. 달맞이 춤을 춘다. 나는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인데 요즘 들어 꿈에서 가끔 부모님을 만난다. 살아생전에 군생할 직장 생활한다 하옵시고 잘 해 드린 다기 보다 자주 뵙지도 못했다. 꿈에서 뵐 때마다 미안함이 가득하여 그저 한 숨만 나온다. 나는 자다 깨면 정신이 완전히 깨버린다.. 2018. 8. 30.
호텔 스시 식사 집 마눌이 요즈음 더운 날씨에 얼라보랴 주변의 일 들, 그리고 멀리 혼자있는 남편의 의심? 등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 같아 지난 주 금요일 최근 들어 집에 들리는 것도 물론이고 전화도 뜸한 둘째 딸에게 카톡으로 “이번 주말 어디있을거니? 엄마의 맘이 좀 그러니 이번 주말에 분.. 2018. 7. 25.
외출 밖의 온도는 영하 10여도를 오르내리는 맑은 날 오후 13:00경 올림픽 도로를 달린다. 최근 들어 경제가 좋지 않게 돌아간다고 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달리는 차들은 여전히 많다. 아침저녁 출퇴근시 대로의 육교에서 좌, 우로 지나는 차들의 불빛 행렬은 내가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장관이.. 2018. 2. 8.
인생 참! 인생 참 측은하이. 가을의 날씨라는 걸 절실히 느껴지는 10월 중순의 아침 차가 빈번히 지나다니는 서울의 한 길가 보도를 따라 나는 5 살배기 외손녀 손에 내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고 있다. 외손녀는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핑계를 대다가 결국은 어른들의 설득에 마지못해 따.. 2017. 10. 17.